#1
14시 결혼식을 끝내고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내려 '하워드 존슨 에어포트 호텔'에서 1박을 했다.
매 시간마다 인천공항 터미널 1, 2로 셔틀버스가 운영되었고 따로 예약 필요없이 출발 10분 전 체크아웃 후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면 되었다.
(약 15분-20분 정도 소요)
인천공항 근처에 위치한 호텔이라 그런지 각 국 항공사, 승무원, 조종사들이 많이 숙박하는 것 같았고 주변에 편의점, 음식점들이 많아 출출한 배를 떼우기 좋았다.
#2
우리는 오전 10시 55분 출발하는 폴란드 항공을 이용해야 해서 08시 셔틀버스를 타서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
온라인 공항유심센터에서 미리 예약한 6기가짜리 유심을 인천공항 곳곳에 있는 북스토어에서 수령했는데 나중에 벨기에에서 유심꼽고
개통하려해도 개통이 안되었다. 공항유심센터 온라인에서 개통이 안될시 수동으로 네트워크 설정하는 법 대로 했더니 그제야 데이터 사용 가능.
맹이는 출국장 옆 SKT 로밍센터에서 5G LTE, 이후 느린 속도로 사용하는 옵션으로 로밍했는데 유심가격이랑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편하게 로밍 .....
그치만 신행가서는 유심이 더 잘 터지긴 하더라 ^^
무튼 그렇게 입국장 들어가서 면세품 인도 받고 폴란드 항공 Lot에 탑승.
우리는 바르샤바까지 10시간, 바르샤바에서 2시간 대기 후 벨기에 브뤼셀까지 또 2시간 걸려 환승해야 했다.
폴란드 항공은 내식도 맛있었고 좌석앞 모니터에 영화도 여러지, 무엇보다 한국영화와 한국어 번역도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5시간 정도 자고 영화보고 수다떨다 보니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환승이어도 입국심사 및 짐검사도 받아야했다. 우리 앞 사람은 면세장에서 인도받은 물품도 꺼내고 입국심사 느리면서 까탈스러워서 생각보다 여유가 없었다...
면세품 깔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 우리는 무사패스! 비행기 환승시간이 짧은 사람들은 안절부절하다 결국 미안하다며 앞으로 가서 티켓보여주고 먼저 심사받기로 했다.
검사끝나고 벨기에행 비행기를 타려고 게이트 확인하고 기다리는데, 게이트 열릴 시간이 지나도 안들어가길래 맹이가 혹시나 하고 다시 확인..... 어느샌가 게이트가 변경되어 막판에 뛰고 헐레벌떡 했다.
맞는 게이트로 가니깐 final call 로 적혀있었고 우리는 심장쫄깃.. 다행이라며 서로를 위로했다 ㅎㅎ
그렇게 탄 비행기에 동양인이라고는 우리 둘 뿐.. 진짜 유럽임에 실감했고 간식으로 준 애플파이가 너무 맛있어서 또 감동.
#3
벨기에 공항 도착해서 기차를 타러 티켓을 샀고, english 버전으로 해서 브뤼셀 센트럴 역까지 인당 편도 8.9 유로 정도가 들었다.
역도 깔끔하고 역 안내원들도 친절해서 물어보면 웃으면서 도와줬다!
티켓방법과 기차타는 법은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기로!
무튼 기차타고 3박 할 호텔이 있는 브뤼셀 센트럴 역에 도착하니 밤 8시 정도.
길거리가 다 돌로 되어있어서 캐리어 끌기가 매우 힘들었지만 (이후에 알고보니 차도쪽은 말이 다니기 편하게 직사각형 모양으로, 인도쪽은 사람 걸음에 편하게 작은 정사각형 모양으로 구성했단다) 느낌있는 건물들이 매우 멋있었고, 8시였지만 많은 식당들이 영업중이었다.
벨기에에서 묵을 호텔은 마이닝어 호텔. 중앙역에서 2km 정도 떨어져 있고 걸어서 20분정도 걸린다.
숙소 자체는 깔끔하나 약간 도미토리 스타일이고 내부 조명이 좀 어두운 편..
강따라 산책길도 있고, 바로 앞 강 건너면 음식점도 많은편이라 좋았다.
이날 짐 고 바로 근처 식당에서 저녁먹었는데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음식도 쏘쏘해서 좋았다.
식당이름은 walvis, 맥주는 crsytal과 vedett. 사실 스텔라 마시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스텔라의 입지는 현지에서 작은듯 했다.
스텔라 draft로 파는 곳도 적고, 마트에서도 스텔라는 저 구석에 댕그러니...
vedett 가장 기본 맥주같았는데 깔끔하니 굳!
crystal은 스텔라 달라고 하니까 비슷한 라거류라며 추천해줬는데 이것도 괜찮았다.
음식은 미트볼이랑 감자튀김이었는데 감튀를 새콤한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먹으니 색다른 맛이었고
미트볼은 약간 장조림같아서 우리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치만 식당분위기며 직원도 친절해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