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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할슈타드

'맹이와 앵이의 즐거운 신혼여행'
맹이의 지인들로 부터 여러번 추천을 받은 할슈타드 투어를 위해 한국에서 신청한 스냅투어.

06시30분까지 바츨라프 광장에서 모이기로 해서 05시30분에 일어나 부지런히 06시에 숙소를 나섰다. 8인승 정도 되보이는 벤에 3팀이 타서 옹기종기 출발!
 

고속도로에서 잠깐 멈춘 stopby

핫도그에 뭘 넣은거죠? 맛있다..

2시간 정도 불편하게 자고 일어나니 stop cafe, 우리나라 휴게소 느낌의 곳에 도착해서 핫도그를 먹고 다시 1시간을 차타고 체코의 남부도시 체스키크롬로프에 도착했다. 핫도그는 정말 맛있었지만 차타고 가니 너무 힘들었다. 멀미도 나고 시작부터 긴 여정...

이 큰 다리를 지나면 마을로!

예쁘고 작은 마을 ^^

체스키크롬로프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마을로 정말 작고 아담한, 그리고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 처럼 이뻤다. 마을 전체 둘러보니 길어야 1시간이었나. 스냅사진도 찰칵찰칵 찍고 이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서 할슈타드로 갈 시간. 이때부터 진짜 지옥이었다. 덜컹덜컹... 2시간을 더 달렸나,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에 할슈타드 부근에 도착해서

이 전경은 정말 멋있었다. 스위스에 온 느낌

에베레스트?알프스?에서 녹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지나 만년설을 보며 밥을 먹을 수 있은 식당에 도착했다. 호수에 비치는 만년설의 풍경은 절경이었고, 그 앞에서 먹는 슈니첼과 토마토스파게티도 정말 존맛탱.

슈니첼 존맛탱..

슈니첼은 돈까스 느낌이었는데 배고파서 그런가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이제 정말 할슈타드를 보러 30분을 더 달려...... 도착^^

할슈타드는 옛날에 유럽의 첫 소금광산이 발견된 곳이랬나 그래서 부유한 편이었단다. 부유했어서 관광객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할슈타드 도착해 보니 돈과 상관없이 관광객들 싫어하게 될듯한 마을. 마을은 정말 작은데 여기저기 관광객들이 많았다. 중국인.. 한국인.. 외쿡인.. 마을 진짜 작은데 관광객으로 왔지만 뭔가 미안한 맘도 들 정도. 할슈타드에서도 스냅사진찍고 둘러보고 5시40분쯤되어 이제 프라하로 넘어갈 시간. 죽여줘...
5시간을 달렸다. 맹이와의 유럽여행중 가장 힘든 시간으로 승격. 맹에에게 할슈타드를 추천한 사람들은 분명 너도 당해봐라는 심보가 아니었을까.
우리를 인도해준 가이드님은 친절했고 마을의 전경들은 정말 아름다웠지만 가는 여정이 너무나 힘들었다.

할슈타드... 헬슈타드.......